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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제주여행] 성산에서 먹고 마시기, 해변뷰 좋은 카페 '마가리따 은혜씨', 음식맛있는 동남막걸리

by 누커 2018.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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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아침부터 해가 안보이고 바람이 거세지고 늦은오후에는 비도 내리기 시작했다. 하여 숙소인 플레이스캠프제주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성산근처에서 먹고마시며 성난 바다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서울촌놈이 역대급태풍 바다를 언제구경하겠는가? 위험한건 내일새벽부터라고 하니 오늘은 파도구경하는날이다!!ㅋ 일단 숙소에서 빈둥거리며 어제사온 편의점 음식들로 아점을 떼우고 밖으로 나갔다.




무서운파도를 내뿜는 바다를 보기위해 가장가까운 광치기해변으로 향했다. 광치기해변은 4.3사건때 가슴아픈 사연을 간직한 해변인데 해수욕하기엔 모래가 조금 거칠지만,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한 경치가 좋아서 바다구경하기엔 좋았다. 우산을 쓰면 우산이 뒤집어질정도의 바람이었는데, 바람에 날라온 모래가 종아리를 때리는데, 꽤나 아파서 견디기 힘들었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해서, 차에들어가 바다를 보며 앉아있을수있는 카페를 검색하였다.




대략 검색해보니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바닷가 카페가 있다하여 거센바람을 뚫고 이동. 1층은 하와이안 스타일의 레스토랑이고 2층은 리조또, 타코, 파스타등을 파는 카페겸 술집. 우리는 바다가 잘보이는 2층 '마가리따 은혜씨'로 향했다.

이곳은 성산일출봉 바로앞이다.


​음료맛과 메뉴는 특출나지 않았으나 경치는 특별했다.


​​방파제 수미터위로 올라와서 도로쪽을 집어삼키는 파도들을 구경하고 있으니 시간이 자알간다.



어느덧 오후5시. 점점 바람이 거세지고 있어서 저녁먹고 숙소에 일찍 들어가야할듯하다. 어제 숙소주변탐사하며 눈여겨봐둔 막걸리집으로 출동~!!



소박하지만 이동네의 흔한 술집들과는 달라보이는 외관.


6시오픈시간 맞춰 방문해서 우리가 개시손님이었다.

앙증맞은 이가게의 지도



제주특산 막걸리, 동남전, 흑돼지 두루치기를 주문하였다.

한중일 정상회담 공식 만찬주였다니 맛좀볼까나ㅋ


어제 마신 우도땅콩막걸리는 지나치게달고 인공감미료맛이 강해서 다신마시고 싶지 않았지만, 이 감귤막걸리는 우려와달리 괜찮았다. 적당히 달고 향긋하고 상쾌한 수준

캬~이녀석 맘에든다.





맛있는 막걸리만 연신들이키고 있는 와중에 전이 나왔는데 딥따 크다.


김치전과 해물파전 반반. 먹어보니 바삭한 식감에 맛도있다. 느낌왔다. 이집 다른 안주도 맛있겠구나~


두루치기도 아주 맛있었다. 일단 고기질이 좋았다. 양념도 과하지 않고 적당히 매콤달달 짭쪼름~

밥을 먹고싶어 메뉴판을 살펴보니 계란밥이 있는데 반숙 계란에 뜨거운밥을 함께준다. 사진은 못찍었으나 두루치기와 함께먹으면 반찬필요없는 밥도둑!! 넘 맛있어서 먹기시작하면서는 정신못차리고 사진 못찍음. 그렇게 배고프진 않았던것같은데..

이 가게 다시오고 싶다.




밤8시30분 기분좋게 밖을 나서니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우산이 뒤집어질정도의 바람이다 ;;; 비를 뒤집어 맞고 차에올라 숙소로 피난;;

숙소창밖의 바람이 살벌하다. 내일은 돌아다닐수 없을듯하니 플레이스캠프제주에서 모든걸 해결해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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