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 역대 전시중 최악이라 할만한 전시였다. 아니 최악까진 아니지만, 가장 감흥이 없었다.
코코카피탄. 이 작가의 작품에 담긴 메세지는 깊이가 있지도 않았으며, 디자인적으로 눈에 띌만한 색감과 디자인도 아니었다. 대림미술관 전시는 빠지지 않고 다녀봤지만, 가장 별로였다.
대림미술관에 오면 언제나 전시관람하기도 전에 1층에서 전시회 상품부터 구입하곤 했는데, 하나도 구매하지 않았다. 정말 이쁜게 없었다.
미술관을 나온뒤 생각없이 걷다가 발견한 뒷골목의 아담한 식당이 오히려 대림미술관 전시보다 큰 즐거움을 줬다.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여자두명이서 먹고있는 모습을 창밖에서 보았는데, 상당히 푸짐해보였을뿐아니라, 아담하고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같아
보여서 일단 끌렸다. 날씨도 춥고, 우리가 가려고한 식당이 꽤나 걸어야 했기에, 여길 들어가보기로 계획급수정
이 식당의 이름은 '소꿉놀이'
이건물은 게스트하우스
식사중에 가족이 들어왔는데 게스트하우스 투숙객들이었다. 쿠폰? 초대장? 뭐 그런걸 낸다고 하는 얘길 들었는데, 숙박하면 이곳의 식사권을 주는것 같았다.
뭐 대충 이런 분위기
햄버그 스테이크 9000원대
가성비 굿이다. 햄버그 밑엔 숙주가 깔려있다. 구성, 품질, 양,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유일한 단점은 소스에서 msg 맛이 좀 났다는 정도
버섯크림 파스타 12000원(??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참고로
이 맞은편에 빵집이 있는데, 다른 빵은 안먹어봤고, 식빵을 한줄 사왔는데, 그냥 그랬다. 요즘 식빵으로 유명한 빵집들이 워낙 많아서 많이들 먹어봤는데, 이 곳의 식빵은 그들에 비해 별로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