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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해 '3차!'를 외치며 조용한 곳을 찾아해매 비틀거리며 걷다가 우연히 찾아들어간것이 오늘 소개할 이자카야'갓포오니'의 첫방문이었다. 그 당시 고등어초회를 먹었는데, 상당히 괜찮았던 기억이어서, 오랜만에 이곳을 아내와 재방문하였다.
바를 제외하면 앉을수 있는 테이블이 3개정도? 뿐이어서 매우 아담하고 소박한 분위기이다. 7시이전에 도착했는데, 손님은 우리뿐ㅎㅎ;;
모듬사시미와 비잔클리어를 주문했다.
비잔클리어와 함께 레몬이 아닌 계피를 주신다. 계피를 주는곳은 처음이다. 어떤 맛일까
술이 약한 아내를 위해 토닉워터와 함께 계피향을 첨가하니 ... 와 이거 존맛!
모듬 사시미中 의 구성은 상당히 알찼다. 다른건 다 맛있었으나, 아귀간은 상당히 비렸다. 연어도 비린맛이 조금 올라오는걸로 봐서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은 상태였던듯 싶다.
그 두가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맛과 상태가 좋았다.
중간에 나온 매생이 죽이 존맛이었다. 게살이 듬뿍들어간 .. 침이 나온다.
사시미를 다 먹구 주문한 닭껍질 튀김
타르타르 소스와 함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사이드로 나왔다. 디저트인가 싶었는데, 닭껍질튀김을 아이스크림에 찍어 먹으니 단짠의 조화가 어마어마하다. 닭껍질튀김아래에는 양파채썬 튀김이 깔려있는데, 이것또한 술안주로 맛있었다.
혼술하기에도 좋고, 사람이 꽉차봤자 10명 안팎인 소박하고 아담한 이자카야 갓포오니. 1주일후에 재방문할 예정이다. 못다마신 비잔클리어를 마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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