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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것들/정치, 사회

10월 19일 촛불집회 여의도, 서초동 차이. 두곳으로 나뉜 이유

by 누커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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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두 곳에서 열린다 하고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헷갈렸습니다.

​기존 서초동 촛불집회의 주최측이 10월19일 여의도에서 집회
시사타파TV의 대표가 몸담고 있는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이하- ​
시민연대)

​10월19일 서초동 집회 주최는 새로운 단체
‘루리웹' 이용자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
북유게사람들'


왜 이렇게 된걸까요

아무도 관심주지 않던 수십명이 모였던 집회부터 지난 세달동안 꾸준히 서초동에서 집회를 이끌어온 ‘시민연대’의 한 운영진 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하여 국민의 분노와 뚯을 충분히 전달했으니 집회를 일시정지 하는 것이며 앞으로 검찰 하는거 봐서 개혁의지가 없다고 보여지면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11월 초까지 서초동 일대에 집회신고를 해 놓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북유게사람들은 어째서 시민연대가 집회장소를 ’알박기’ 했다며 비난하는것일까요

첫째, 시민연대는 지난 촛불집회에서. ‘윤석렬 사퇴’는 외치지 말자 했습니다. 문대통령의 인사를 존중하고 믿어보자는 취지의 설명이었죠. 반면, 북유게사람들은 ‘윤석렬 사퇴’를 외쳤습니다.

둘째, 시민연대는 지난 촛불집회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진 이재명 경기도지사 탄원서명운동을 공식적으로 제재하지는 않았습니다. 북유개는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시민연대
‘사법개혁’,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조국수호’


​북유게사람들
‘사법개혁’,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조국수호’, ‘윤석렬사퇴’, 이재명 탄원서명 금지


이로 인해 서로 비방하거나 해서 집회를 따로 여나 봅니다.



​나의 생각
이재명 탄원서명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는걸 굳이, 반드시 못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하는게 쫌 이상해요. 그들이 사람많은 곳 와서 서명을 받고자 한들 서명을 안하면 그만이고 그건 시민의 자유 아닌가요. 집회를 방해할만큼 소란스럽다면 금지할수 있지만, 서명지 들고 하실분들 하라고 하는정돈데, 반드시 금지해야 한다 주장한다면 그건 걍 이재명이 싫어서 일 뿐 아닌가요. 옹졸하기 그지 없는 수준으로 보일뿐입니다.

경선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했으니 이재명이 싫은거겠지요. 그렇게 문대통령을 아끼고
존경하는 분들이 어째서 문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한 결정은 존중하지 못하는지.... 검찰개혁보다 검찰보호가 우선인가 하는 의심을 받는 윤석렬을 지금 문통께선 지켜보며 지휘중이십니다. 권력보다 사건을 보고 수사하던 그의 이력 때문이겠죠. 이런 와중에 문통의 판단과 의지가 잘못됐으니 ‘윤석렬사퇴’를 성급히 외치는 사람들이 문파라 할 수 있나요. 앞으로 어찌할지 지켜봐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러고자 하는 문통의 뜻도 헤아리지 못하고 공감치 못하는게 무슨 문파인가요

10월19일 서초동집회 주최 북유게사람들은 뭔가 편협하다고 생각됩니다... 전 그래서 10월 19일 서초동집회에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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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어준 다스뵈이다에서 김총수가 북유게사람들의 서초동집회 언급하더군요. 저만 그런 생각이 든게 아니었어요. 김총수에 100%동의 하진 않지만 북유게사람들의 극단적 편가르기 성향은 진중하지 못한 조급한 태도이고 이 것은 긍정보다 부정효과가 많을 거라 확신합니다.


20년 잘해오던 사람이 갑자기 실수를 반복하면 바로 적이 됩니까? 메뉴얼대로 하는 단순노동도 아니고, 복잡다양한 사회에 대한 철학의 디테일한 차이가 무수히 존재하는 사회과학영역 정치판입니다.
같은 진보진영에서도 정치인들, 고위공직자들의 철학, 정책방향 등이 상이할 수 있고, 그렇게 복잡하기에 다른 판단, 잘못된 결정 할 수 있어요.

이런 기본적 선이해 없이 ‘한 번 실수는 나의 적’, ‘10개 내 맘에 들게 잘해도 1개 틀리면 나의 적’ 으로 규정하는 북유게사람들은 스스로 ‘성찰’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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