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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것들/음악

한국 언더힙합을 좋아해왔다면.. Delinquent Habits 을 들어보라

by 누커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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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더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Delinquent Habits 같은 아티스트 정도 알아두면 레알 힙합매니아들이랑 어울릴때 고개는 끄덕일수 있을 정도는 된다. 옛날앤데? 1990년 중반의 미국 힙합스타일이 사실 2007~8년 까지도 국내 언더와 오버에서 생산됐었다.








 그만큼 사운드가 낙후됐다는 얘기기도 한데....

최근들어 트렌디한 힙합과 클래식한 힙합 모두 메이져에서 받아들여지고 대중들도 즐기는 분위기가 한국음악시장에서 형성된터라 트렌디한 비트와 사운드로 클래식한 느낌으로 많이들 곡을 내기때문에 이런 애들 음악좀 들어놓으면 귀가 넓어지는데 조금은 도움이 된다.

어쨌든 1990년대 중반에 나타나 그들의 음악색깔을 하나의 힙합코드로 만들어버린 Delinquent Habits 이라는 애들의 스타일은 한국 언더힙합에서도 자주 볼수 있다. Delinquent Habits 역시 언더출신이고 지금도 거의 대부분 언더에서 활동한다.

 

Diddy 뮤직 비디오 모음 포스트를 만들다가 1996년에 구입한 "Club Hip Hop Vol.2" 생각이 나서 결국 집안구석에 쌓아둔 테이프 박스를 꺼내서 찾았다. 불행히 케이스는 없고 테이프만 덩그러니 있더라..







그 케이스에 적힌 어떤 박식한 분의 해설이 나의 힙합입문에 엄청난 등대가 되어 준것을 생각하면, 갑자기 그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요즘이야 힙합에 대한 저널이나 평론들이 즐비하고 인터넷만 두드리면 나오지만, 그런거 없던 1996년에는..  - _-;; 그때는 힙합을 좋아하는 나같은 극소수에게 "Club Hip Hop vol시리즈"와 같은 당시 미국에서 유명한 곡들과 함께 흑인음악 전문가의 평과 그들의 역사와 인간관계까지 정리해놓은 그런 앨범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힙합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유일함이였다.  케이스 .. ;;; ㅜㅜ

이 앨범에서도 유난히 귀에꽂히던 강렬한 몇몇곡중에 하나가 이 녀석들이 부른곡.


 

Delinquent Habits

히스패닉계이고 다분히 그들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최초의 메가히트한 히스패닉계 힙합MC 들이다. 언더에서 활동하다가 누군가와 만나면서 같이 작업하면서 대박유명해졌다는 내용을 "Club hip hop vol2" 케이스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그 누군가가 누군였는지 나도 지금 궁금하다.- -;; 얘네들 이후로 히스패닉 풍의 힙합곡곡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 요즘 히스패닉계는 Pitbull 을 비롯해서 많지만 옛날엔 그렇지 않았다. 음악또한 Delinquent Habits 이후부터 히스패닉풍의 멜로디와 악기가 힙합씬에서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들어보면 바로 이해가 갈것.  

"Tres delinquentes" 그당시에 국내 TV에도 가아~~끔 나왔던 곡이다. 들어봤을 사람도 있을거다. Wu Tang Clan 과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나눠 먹은 애들이 바로 Delinquent Habits.. 아!! 우탱보다도 조금 빨랐다.

 

  


1996년 발매한 1집 정규앨범

 

Delinquent Habits - Tres Delinquentes




가장 귀에 쏙들어오는 곡. 사실 이당시에 웨스트 코스트가 정확히 어떤 특색이 있는지 몰랐기에 이런 히스패닉냄새가 나야 웨스트코스트인가?? 하며 혼란스러워 햇었다. 2Pac, Dr.dre, Da dogg pound 은 안이런데?? 막 이러고..;;

대박인곡.


 

 


 

Delinquent Habits - Lower Eastside

다분히 가사가 전투적인... 동부힙합 비하하는 내용이 심심찮은


 

 

 

 





1998년 발매한 2집 정규앨범

 1집과 같은 히스패닉 느낌 강한 사운드는 대체적으로 자제했다. 반면 미국사회를 비판하는 곡들이 아주 극도로 심하게 나타나 있다.

 

 Delinquent Habits - Here Comes The Horn

 

 Delinquent Habits - This is L.A



 







 


2000년 발매한 3집 정규앨범 

 발매됐는지도 모르고 있던 앨범. 얘네들은 원래 언더에서 주로 놀기때문에 ...아직 전부 안들어봤다.

 

 

 Delinquent Habits - Return Of The Tres

나도 모르고 있었다. 뮤비 퍼올라고 검색해봤더니 뜨던데..
역시 히스패닉 힙합씬의 대부답다. (죽여준다고 생각했었는데, 티스토리로 블로그 이사하면서 다시 들어보니... 별루 ;;)

 

 

Delinquent Habits - Feel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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