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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것들

16년된 닥터마틴 워커. 진짜 튼튼한 Original은 Made in England.

by 누커 2017.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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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이젠 그만신고 싶어서 하나 장만하려했다. 그런데 요즘 닥터마틴은 왤케 가죽도 약하고 맘에 안들던지 ...그래서 여기저기 찾다가 진짜 튼튼한 닥터마틴을 발견했다. 







닥터마틴하면 튼튼한 신발로들 알고 있지만, 사실 요즘 닥터마틴은 옛날 닥터마틴에 비해 약해 빠졌다.

 

1998년   닥터마틴 코리아 한국에서 철수하기 전에..

압구정 갤러리아랑 압구정 로데오거리 매장에서 켤레에 6만원에 골라골라 했다.   

유광 갈색단화 2켤레, 무광블랙단화 1켤레, 이 워커, 총 4켤레를 사재기 해서 자알~~ 신고 다닌지 16년.

이 워커만 남았다.

단화는 가죽이 늘어나면 도저히 신을수가 없는데..;;; 역시 워커!!! 

 



 

 

등산이나 예비군갈때도 신고... 정말 험하게 신었는데도 멀쩡(?)하다.



 


가능한 이유는 안감도 통째로 가죽인 Made in England 이기 때문

 

언젠가부터인지 모르지만 아마도 닥터마틴이 한국에서 철수했다가 다시 들어온 2000년 즈음이후부터 made in vietnam, china 로 바뀌고 안감과 밑창에 통가죽을 안썼을거다.






 

공장을 중국이랑 베트남으로 옮긴이후 오래 안 신어도 가죽씹창난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브랜드들보단 견고하고 오래신을수 있다. 단지, 닥터마틴 오리지널 made in England 시절의 제품을 체험해본 사람이라면 요즘의 닥터마틴이 너무나 허접하고 약하게 느껴질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밑창이 다 닳으면 유료로 교체해주던 서비스도 2000년 부터 없어진거 같고 해서 닥터마틴은 더이상 구입하지 않으려다가

미련을 못버리고 닥터마틴 홈페이지를 구경하다보니...

이런걸 발견했다.

 

오리지널 방식 그대로~만든 통가죽 made in England 제품이 있다.

 



 

한국매장에서 21만원에 팔리고 있는 1460 시리즈 워커들이 130유로(약 19만원)인데 비해,

Vintage 라고 이름붙여진 이 Original은 190유로(29만원)!  ㅎㄷㄷ 한국에서 팔리면 얼마정도 되려나.

튼튼하게 16년이상 신을려면 비싼 요놈을 사면 된다.

 

 

 

밑창 닳으면 교체해주는 서비스도 부활했다.

특정 제품에만 적용된다. 이름하여 "For Life"제품에만 적용된다.

구입후 온라인으로 등록한 제품은 평생 A/S 해준다는 거다.

모든 제품이 Made in England 였던 시절엔 모든 닥터마틴 제품의 밑창교환해줬는데 이젠 "For life"만 해주는거다.

가격은 165유로

그런데 영국애들 후기를 보니 가죽이 다소 약하다고 한다. 16년된 내 닥터마틴처럼 완전 Original 보다 약한 가죽이라서 밑창을 교체해준다고 해도 예전 처럼 오래신을수는 없을거 같다고.

 


 


 


그런데 닥터마틴 코리아에서는  "For Life" 런칭계획이 없어서 밑창 교체는 불가능.

밑창 교체하려고 영국에 국제택배를 몇만원씩 내고 보내고 받을순 없는 노릇이니...ㅎㅎ;;


가죽워커 튼튼하고 편안한거 하나사면 매우 유용한데, 직구로 하나 지를까 고민된다.

Vintage 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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