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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경주 최부자댁의 한정식집 요석궁에 가보았습니다

by 누커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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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부자댁에서 운영하는 한정식 전문식당 요석궁

오블리스노블리제를 실천했던 ​양​반가문의 한정식을 맛보기 위해 교촌마을로 향했습니다.




예약시간이 조금 남아서 요석궁앞의 월정교를 구경했어요.

교촌한옥마을의 월정교는 경주시에서 추진중인 복원사업중 하나인데, 역사학, 고건축학계에서 논란중인 문제많은 다리입니다. 제대로 고증하지않고 2011년 추진되어 건축양식은 신라시대 아니고 조선시대이며 검증되지않은 형태임에도 관광상품으로 보여주기식 행정을 위해 추진된게 아니냐는 학계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보면 세금 해처먹기 좋은 사업이구나 싶을정도로 형편없지만, 밤에보면 조명빨로 이뻐보입니다.







​이제 밥먹을시간!!
요석궁으로 들어섰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니 공들인 조경과 기품있고 무게감있는 한옥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게합니다.



​장독대는 디피용인거같습니다.
이쁘네요.




메뉴판과 가격입니다.




4만원짜리 반월정식을 택하였습니다.









술도 한잔해줘야지요.







교동법주는 집에 한병사갈예정이니




최씨가문에서 직접 빚는다는





요녀석을 마셔보기로.

담향.






제 입맛은 자극적인것보다 은은한것을 선호하는데도 불구하고 입맛에 맛있는 술은 아니었습니다.


최부잣댁의 가양주는 이런맛이구나 라고 경험해본것에 의의를 뒀죠.















이게 뭘까싶어서 찍었어요.

건어물 갈아서 뭉쳐놓은거같음요.





해파리냉채에 오리고기를 겨자소스로 무쳐낸 요리









소스가 베인 전복구이









더덕절임과 삼겹수육






버섯탕수











정체불명의 과일을 소고기로 둘둘말이한 요리











요석궁의 찬과 요리는

클래식한 전통한정식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보기에는 전통한정식 같지만, 맛으로만 따지면 전통적인 한식보단 매우 자극적입니다. 대중적인 달달함과 새콤함 짭짤함이 입속을 휘젓고 다닙니다.

극닥적인 비교를 하기 좋은 한정식집은 역시 '필경재'입니다.

완전히 클래식한 고급한식을 지향하는 필경재는 한반도의 옛음식이 얼마나 은은하고 풍미가 깊은지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반면, 맛이 심심하고 특별할게 없다는 사람도 많죠. 가격은 필경재가 훨씬 비쌉니다.


요석궁은 고급한정식을 전통방식 그대로 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전통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즐기며 식사하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달고 자극적이어서 맛있게 먹을수도 있구요.

단점이라면,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때는 좋지만, 먹은후의 느낌이 깔끔하지 못한대요. 요석궁의 음식이 그러했습니다.

추석연휴
한달전에 예약해두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한옥 본당에서 먹지못하고 어중간한 한옥같은 별관에서 식사하였습니다. 쫌 아쉬웠습니다.

본당에서 식사하려면 얼마나 일찍 예약해야하는걸까요.

점장님께 여쭤보니 추석이나 설연휴같은 기간에는 최소 한달반전에는 본당 예약이 찬다고....

원하는 방에서 식사하기위해선 3달전에 예약해야한답니다.

ㄸ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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