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해외

교토 이자카야 골목 폰토쵸 탐방기

by 누커 2017. 10. 29.
반응형

일본여행 다녀온지도 수개월이 지났는데, 게으름병 오져서 포스팅 안하고 있다가 다쳐서 못하고, 이러쿵저러쿵 하다가 이제서야 포스팅 하게되었습네다.

이번 교토여행의 컨셉은 골목여행이었어요. 전 해외여행 다닐때 시간여유가 있을때에는 반드시 골목이나 관광객이 뜸한 곳들을 돌아다닙니다.  길을 좀 해매더라도 안가본 길로만 다니는걸 즐겨합니다. 해외여행시의 저의 습관이죠. 이렇게 다니다보면, 일반적으로 관광다녀온 분들이 못보고 겪을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위험한 지역 위험한 시간에는 그래선 안되겠지요.(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늦은시간 골목골목다니다가 저는 여러명에 둘러쌓인 강도들에게 칼로 위협당하며 제 물건을 강탈 당했습니다. 차후에 여행일지를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전한 시간대에 여행경험이 좀 있고 언어가 어느정도 통하실때에만 그러시길 권합니다.  물론, 교토는 안전한편입니다. 그래서 교토의 술집들이 밀집해있는 유흥가 폰토쵸의 골목을 탐방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제 여자친구가 이자카야lover라서 이자카야현지맛집탐방하기로 결정한건 안비밀입니다. 골목골목 끝없는 술집들이 펼쳐져있는 폰토쵸로 향했습니다.















폰토쵸의 입구(?)입니다.




이곳은 평일 밤12시 정도까지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12시즈음되면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어둑어둑하니.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시는건 비추합니다.









본토쵸 골목 입구를 지나서 지도의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하는 영상입니다.

본격적인 이자카야 골목은 4:45 부터입니다.










이 집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이었는데요. 스시집이었습니다. CHOJIRO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니 끝없이 펼쳐진 수많은 술집들 중에서도 시끌벅적할만큼 손님이 꽉차있거나, 줄서서 기다리는 집은 몇군데 없었습니다. 주중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폰토쵸골목을 다 걸어봤다고 생각할 무렵, 기억을 더듬어 줄을 서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분위기도 맘에 들었던 곳으로 되돌아 가기로 했어요. 5곳정도가 사람이 매우 붐볐습니다. 그중 두곳을가기로 결정하였고, 



1차로 이곳입니다.




2층으로 되어있는 이곳은 프렌차이즈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조금 꺼려지긴 했지만, 배도고프고 다리도 아픈상태에서 사람들이 너무나 붐비길래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들어갑니다. 2층에 한자리만 남아있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옆자리에서 여자두명의 수다가 한국어로 들려옵니다. 친구끼리 놀러온듯해요. 이집이 한국에서 좀 알려진곳인가 봅니다. 테이블간 거리가 가까워서 수많은 사람들의 소리가 웅성웅성 시끌벅적합니다.


안주가 나왔습니다. 맛에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너무나 맛있을거라는걸 모두가 아시기에..




























꼬치는 맛있었지만, 조금더 편안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이자카야로 옮기기로 합니다.



쉴새없이 이어지는 골목들은 아기자기 합니다






바로 이곳이 2차로 찾은 이자카야. 아까처럼 기다리는 줄은 사라졌네요.









바에  한자리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기본안주와 서빙요금 명목으로 1인당 요금을 기본으로 받는데요. 얼마였는지 자세히 기억이...잘;;;  ... 오천원 안쪽이었을겁니다. 일본에는 이런 가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주로 술집, 고급식당에서 두드러집니다.


이 이자카야의 메뉴는 꼬치가 메인입니다. 다행히도 영어메뉴판이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이것저것 주문하고 맥주는 교토에서만 판매한다던 에비스를 주문했죠. 예비수를 취급하지 않는 음식과 이자카야도 상당수였는데, 이곳은 에비스가 있더군요.










기본 안주(고사리, 연어, 토란)와 에비스맥주가 나왔습니다.


시원하게 한모금 들이키니 살것같아요~ 안주는 매우 정성스러운 맛입니다.

역시나 맛설명은 생략합니다. 매우 맛있을거라는것을 모두가 아실거기에..













옆자리의 두분과 대화를 섞게되어 꽤 오래동안 얘기를 나누었어요. 일본에서 근무중인 남자한국인과 한국어 공부중이신 일본여성분이어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었지요. 기념으로 사진촬영^^

사진 뒤쪽테이블의 남2여2도 한국인이었어요. 2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ㅎ




이곳 적당한 자리배치에 적당한 소음과 아늑한 분위기. ㄹㅇ일본 이자카야에 온느낌 그뤠잇이었습니다.

안주의 퀄리티나 맛도 이곳이 더 좋았습니다. 이곳 훌륭해요~












이제 집에 갈시간입니다. 11시즈음되니 다른 손님들도 이자카야를 나섭니다.












몇시간 전에 비해서 한산해진 거리










천천히 교토의 오래된 골목을 걸으며 숙소로 향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