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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제주여행] 맛나식당, 세화해수욕장, 카페LokLok, 백기해녀의집 그리고 플레이스캠프제주

by 누커 2018.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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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솔릭이 지나간 다음날 바람은 조금 불지만, 매우맑음이다.

​플레이스캠프제주에서 오늘부터 3일간 독립영화제가 열리는데 무대설치가 한창인모습


서둘러 아침을 먹고 해수욕하러 가야해서 플레이스캠프제주 바로 옆에 위치한 유명갈치조림 식당 맛나식당으로 향했다. 식당이름이 '맛나'다.

​이 집은 수요미식회나오기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던 집인데, 수요미식회이후 폭발했다고 한다. 이날도 평일오전인데도, 도착했을때 약 10명가까이 기다리고 있었다.

​허름해보이는 외관. 식당은 뭣이중헌디? 맛이 중허지

식당 바로앞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기다리기 용이하다. 우리는 차에서 기다리다가 식당앞으로가서 약 5분간만 서있었다. 총대기시간 15~20분정도. 하지만, 평소에는 이런 방법은 비추한다. 이 날은 대기인원이 많지 않아, 대기순서를 외우기 어렵지 않았기에 가능했던거 같고, 대기인원이 많은 점심때에 이렇게 하다가는 자기 순서를 놓쳐버리기 일쑤일듯



선택과 집중. 그대로 실천하는 식당. 한두가지만 하는 식당에서 실패해본 기억은 없었던거 같다. 그래서 기대된다. 제주에 왔으니 갈치조림은 먹어줘야지 데헷~


​비쥬얼만으로 침이 꼴깍

일단 과하게 달지 않다. 유명한 갈치조림집(고등어조림도 마찬가지)들이 달게해서 손님을 끌려고 해서 많이단데, 이집은 적당한거 같았다. 갈치크기는 작았으나 먹을때 신선함이 느껴졌다.

​무에 양념이 제대로 베었다. 무 진짜 맛있슴.


식사를 마친후 향한곳은 월정리해수욕장이었는데, 성산 -> 월정리해수욕장 방향 해변도로에 위치한 전망좋은 카페가 보여서 아아한잔 때리러 들어갔다.

마치 하와이 같은 모습

​주변은 한적하고 드문드문 건물들이 보인다.


​들리는 소리는 파도소리 바람소리뿐. 조용하고 한적하여 평화롭다.

2층에서 바라본 뷰


따뜻한느낌의 ​목재외장건물과 야자수

간판이 안보이는데, 이 카페이름은 LokLok. 1층은 카페고, 2층은 타르트집

​어덜트온리?


하와이 느낌의 인테리어 




1층에선 커피를 판매하고 2층에선 타르트를 판매한다. 커피를 들구 2층으로 향했다.

응? 이런것도 판다. 그래서 입구에 어덜트온리 였나보당ㅋ 사진을 미처못찍었는데, 콘돔도 팔고있었다.

​2층올라가는 계단 식물로 가득하다.

​1층과는 다른 인테리어




​한적한 제주바다를 즐기며 커피한잔하기 좋은곳

​물색깔이 .. ㄷㄷ


​아이스크림 타르트를 주문했다.

냉장보관된 에그타르트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올린... 파이 알라모드 같은 디저트다. 맛이 없을수 없는 조합. 에그타르트는 지나치게 크리미한 질척거리는 식감이었지만, 그래도 조합이 조합이다보니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제주를 오게된다면, 이쪽을 지날때 이 곳은 반드시 다시 들리고 싶다. 


전망좋은 해변카페에서 당충전 지대루 하고 ​월정리해수욕장으로 향했으나...


​월정리해수욕장엔

 바닷물에 미역? 같은 해초가 너무 많아서 징그러웠다. 물속에서 스물스물 살에 닿을때..으읔..ㅜㅜ 그래서 이동한곳이 세화해수욕장인데, 이곳으로 옮긴건 신의한수였다.



​아내가 물을 무서워하고 모래사장만 선호해서, 숙소인 성산에서 멀지않고 수심이 매우 완만한 세화해수욕장은 협제만큼 안성맞춤이었다.

​파노라마 샷

​파도는 협제보단 조금 강한편이지만, 아이들과 물놀이하기엔 적당한 편이었다.




신나게 해수욕을 즐긴후 숙소 성산 플레이스캠프제주에 돌아오는 길에 허기, 갈증해소 위해 찾은 백기해녀의집.

전복과 소라는 볶아달라했고, 해삼은 생으로 주문했다.

​맛깔스러워 보이는 반찬이 나왔다.




​무생채에 파인애플과 피망이라는 신선한 조합 ㅎㅎ 이거 맛있었다.

​드뎌 나온 안주. 저녁먹기전 에피타이저로는 안성마춤 ^^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즐긴 해산물 한접시와 시원한 맥주



​백기해녀의집에서 간단히 하고 들어온 숙소에는 영화제개막식준비로 분주하고, 그 옆에는 벼룩시장이 열려있었다. 제주도거주중인 영세한 수공업 크래프터들, 재배한 특산품을 파는 지역주민. 다양한 물건들을 구경할수있었다. 가격도 적당하거나 저렴한편이었다.


우도주민이 직접재배한 우도땅콩(나중에 안 사실인데 동남시장보다 저렴했다)과 맥주컵은 선물용으로 구입하고 계획에 없던 모자를 샀다.

모자 착용 사진

​그리고 마지막 선물 쇼핑장소는 플레이스캠프제주에 입점해있는 편집샵 죠슈아's 페이버릿. 이곳의 상품들은 제주의 특색이 담겨진 제품들은 아니다. 신사동이나 이태원에서 볼수있는 그런 편집샵이다. 제주도 특색이 있는 물건을 선물로 하고 싶었으나, 제주특산품이란게 워낙 뻔해서 많이들 받아본분에겐 그닥 신선하지 않아서 제주의 물건이 아니라도 이쁜것이 보이면 선물하기로 하였다. Freitag도 비치되어 있었는데, 전용매장이 아니다 보니 이태원매장에 비해선 가짓수가 매우적었다.

​마침 들어갔을때 갓 입고된 접시와 그릇들을 셋팅중이셨는데, 눈에 확들어온 걸루 구매하였다.




​쇼핑을 마치고 저녁겸 맥주한잔하기위해 모꼬지에서 피자를 주문해놓고, 스텝밀에서 맥주시키고 자리잡았다.(스텝밀은 외부안주를 가지고 가서 먹을수있다. 술은 반입금지) 피자가 나올때까지 안주가 필요해서 자판기에서 믹스넛을 사온 아내ㅋ

플레이스캠프제주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플레이스캠프제주 총평 및 후기 포스팅에서 ~~

플레이스캠프제주 조금더 자세한 정보, 후기 & 총평 http://maru-0-maru.tistory.com/152

​피자가 나올때즘 모꼬지로가서 가져온 피자.

꽈트로치즈피자다. 치즈4가지를 토핑한 치즈피자인데, 식감과 고소함을 배가해줄 해바라기씨와 킥으로 말린 무화과가 올려져있다. 작은통에 든것은 꿀.

​이거 존맛이다. 무화과가 하이킥 지대루 날려준다. 플레이스캠프의 다른 식당들도 맛있었지만, 이집 피자는.... 서울에서 차려도 기존에 영업중인 힙한거리의 유명피자집과 경쟁이 될 맛이다.

​개눈감추듯 흡입해버렸다.

​모꼬지피자 또 먹고 싶다.



​저녁겸 맥주1차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사람이 늘어 왁자지껄해졌다. 이때시간이 8시정도

​스피닝울프로 2차가는길에 뻘짓 시전


​근데 결국 스텝밀로 다시왔다 -ㅅ-;;

불금의 왁자지껄한 현재분위기에 맞게, 신나는 스피닝울프를 기대하며 갔는데,... (플레이스캠프제주 홈페이지에서 홍보하던 스피닝울프는 주말엔 대단히 신나는 파뤼삐뽈~~ 분위기였다) 그래서 갔는데... 음악이 6~70년대 블루스, 올드팝이 나오고 있었다. 엘비스프레슬리의 느끼한 바이브레이션까지... ㄷㄷ;;

오히려 스텝밀의 음악이 훨씬 트렌디하고 신나는 곡들이었다.

​주문한 음식은 제주흑돼지 두루치기. 이거 레알존맛이었슴. 가격은 2만원

돼지가 맛있는 돼지였다. 양념도 적당한 단짠콤보에 새콤한 무채와 깻잎의 조합은 처음 접해본 맛. 이거 강추다.  이 안주에 제주 전통술 오메기술을 한모금하니 감칠맛이 폭발한다. 오메기술은 술만마시면, 뭔가 맛이 오묘(?)한데...;;  이 흑돼지두루치기와 같이 먹으니 케미가 폭발했다.

그렇게 한참을 즐기고 자정이 훌쩍넘은시간 아쉬움에 3차는 시원한 바닷바람부는 곳에서 



쨔잔~  플레이스캠프제주에 있는동안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터앉아 맥주, 커피한잔하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자주 봤던 곳. 바람에 바다냄새가 가득해서 너무나 기분좋았던곳. 바람소리 풀소리만 나던곳




편의점가기는 귀찮아서 스텝밀에서 맥주사서 앉았다. 여기서 마셔도 되냐고 물어보니 잘 치워만주시면 괜찮다고 한다. 있었던 자리를 깨끗이 치우는건 당연한 의무!

취기가 돈다.

내일은 서울가는날 밤9시비행기까지 뭐하고 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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