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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플레이스캠프 제주 5박6일간의 리뷰 및 총평 (사진많음주의) 맛집 소개

by 누커 2018.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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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을 못가게된 동생부부의 협찬으로 가게된 5박6일간의 플레이스캠프제주. 그 총평을 정리하고자 한다.


플레이스캠프제주는 4성급 호텔이다.


플레이스 캠프가 다른 4성급호텔과 다른점

잠만 자는곳이 아니다. 제주를 즐기는 곳!!

동생이 소개해주길 '그 안에서 놀수있는 프로그램이 많은 복합문화공간이야' 라고 했다. 직접와보니 그말이 딱 들어맞는다. 플레이스캠프제주에서 운영하는 각종 레포츠프로그램(서핑, 스쿠버다이빙, 수영 등), 투어프로그램(올레길투어, 야간산책, 오름투어), 체험프로그램(커피, 요가, 제주도 특산물 체험 등등)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방에선 잠만자고 나와서 놀아라~!

플레이스캠프제주의 모든숙소에는 방에 TV가 없다. 제주까지와서 숙소에서 TV보며 누워있지 말라는거다. 나와서 놀고, 마시고 제주를 느끼라는것. 그래서 플레이스캠프제주의 숙소는 럭셔리한 스위트룸 몇개를 제외하면 전부 잠만자고 씻고 쉬기위한 최소한의 공간만을 제공한다. 그래서 저렴하다. 숙박비에서 아낀돈, 플레이스캠프제주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식당, 술집에서 맛있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것에 돈쓰라는거다ㅋ 

스위트룸 몇몇객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객실이 이정도 크기이다.


플레이스캠프제주는 거대한 갤러리

스트릿패션,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아티스트들이 플레이스캠프제주의 모토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는지, 그들을 후원한다. 후원한 그들의 작품을 호텔 곳곳에 전시하고, 전시되어있는 모든 작품들은 판매한다.

객실에도 플레이스캠프제주가 후원하는 작가의 작품이 걸려있다. 정말 많은곳에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플레이스캠프제주 내에 위치한 먹고 마실거리 리뷰

플레이스캠프제주내에 입점한 대부분 가게는 투숙객 10%할인 적용 가능하며, 계산전에 객실카드를 건내주면 된다.


스피닝울프 SPINNING WOLF

​스피닝울프는 PUB이다. 몇몇 제주수제맥주와 수입수제맥주, 병맥 그리고 칵테일도 판매한다.


​실내에는 미니밴드 부스가 설치되어있고 한켠에는 디제잉용 턴테이블도 있으니 대략 ...

이런 모습으로 클럽내지는 파티분위기로 놀기도 하나보다.(사진 출처 :플레이스캠프제주 홈피)


메뉴의 가격대는 높은편이지만, 안주의 퀄은 상당히 괜찮은편이다. 나의 최애 맥주안주 맥앤치즈로 만든 맥앤치즈파이를 강추한다.​ 치즈 잘먹는 사람만 도전할것.

​수많은 맥앤치즈를 먹어봤지만, 보기보다 이녀석은 안느끼하다. 기름과 치즈를 신경 썼다는 얘기





소주방 스텝밀 STAFF MEAL

소주, 간단한 병맥, 제주 전통주를 한식안주와 함께 즐기는 소주방겸 한식 식당이다. 식사는 매끼마다 메뉴가 1~2개 뿐이다. 이유는 이곳이 손님들을 위한 식당이기 이전에 직원식당이기 때문이다. 이곳 이름 그대로 STAFF MEAL. 그렇다고 얕보면 안된다. 음식이 매우 맛있기 때문. 투숙객은 10%할인 가능.

소주 맥주 외에도 판매하는 각종 전통주들


​이곳의 재밌는점은 안주는 다른곳에서 사와도 된다는점.


사진의 '머거본땅콩'은 플레이스캠프제주내 곳곳에 비치된 자판기에서 구입했다.

다른 식당의 음식도 괜찮고, 편의점안주도 괜찮다. 회, 또는 이곳에서 조리해먹어야 하는 음식만 안됨. 술만 이곳에서 사먹으면 OK!! 술값은? 맥주큰병이 4000원. 소주한병 4000원.



그런데, 소주방 스텝밀에서 술만마시기에는 이곳의 음식이 너무 맛있는편이다. 나는 이곳에서 총 3번 음식을 먹었는데, 전부 맛있었다.​ 첫날 먹은 참치크로켓은 아무런 기대를 안하고 먹어서 사진이 없다. 매우 맛났슴. 4000원??

​흑돼지 두루치기는 강추! 고기질은 당연한거고 새콤한무채와 깻잎이 제대로 킥이였슴. 이 흑돼지 두루치기가 플레이스캠프제주에서 먹은 모든 음식중에 최고였다. 2만원


마지막날 먹은 조식은 조미료맛없이도 깔끔하게 맛깔났다. 9천원(밥은 더달라하면 더줄것 같음)

STAFFMEAL 스텝밀의 음식은 강추한다.



카페 도렐(Dorrell)

플레이스캠프제주의 탄생과 함께 탄생한 카페 도렐은 커피맛이 유명해지면서 신사동 가로수길에도 분점이 있다.


​카페 도렐의 인테리어 컨셉중 하나는 스케이트보드. 자유를 상징하는 스트릿패션과 잘어울리는 플레이스캠프제주의 아이템. 앞서 말했듯이 플레이스캠프제주내의 모든곳에 배치된 작품들은 후원하는 작가들의 작품이고, 구매가능하다.


​​에스프레소에 카라멜을 올린 아인슈페너와


​카페도렐의 시그니쳐메뉴 너티클라우드를 마셔보았다. 달달하고 고소한 맛

기본적으로 좋은 커피로 만드니 도렐 is 뭔들?


​샤오츠

탄탄면 전문점이다. 메뉴는 아래 사진처럼 우육면, 탄탄면, 새우샤오마이으로 단순하다. 선택과 집중 제대로 한 식당. 그래서 맛있나보다.

​단촐한 내부

​탄탄면은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었다.

​우육면이 내 입맛에는 더 맞았슴


​새우샤오마이도 가성비 굿.



모꼬지

피자집인데, 일단 매우매우 맛있다. 스텝밀의 흑돼지두루치기와 이집 피자는 서울온지 3개월 지난 지금도 생각날정도.

모꼬지에는 앉아서 먹을수 있는자리가 없다고 봐야한다. 3명? 앉으면 끝...그래서 여기서 피자를 사서 스텝밀에가져가서 먹거나 방으로 가져가야한다. 포장도 해준다.

2가지 피자를 먹어봤다.

먼저 제주​흑돼지 피자 9천원정도였던걸로 기억함


아우 이거 훌륭했다. 기본적으로 도우가 훌륭하니 토핑이 뭐가 올라가도 맛이 없기는 힘들다. 그런데, 고소한 제주흑돼지가 올라갔으니 말이 필요없다.

두번째 먹은 피자는 바로 이것 꽈트로치즈피자. 제목그대로 4가지 치즈를 올린 피자다. 이게 대박. 강추한다.

진동하는 치즈향과 맛 속에서 제대로 킥을 날리는게 있었으니. 바로 말린 무화과였다.

​치즈의 풍미가 휘몰아치는 한가운데, 무화과 자연그대로의 단맛과 씹히는 식감이 톡톡터지는 그 맛은 진심 대박. 게다가 도우까지 ... 아 이것은 서울 유명한 피잣집의 그 맛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



​꿀을 싸~~악 찍어 먹으면... 하 ..  침 나온다.

게다가 가격은 만원이 조금 넘었던 착한 가격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빵집 브래들리

서울의 여느 맛난 빵집과 크게 다름없는 괜찮은 맛이었다. 이런 빵을 일어나자마자 숙소에서 바로 저렴하게 사먹을수 있다니 만족스러웠다. (사진은 안찍었다)


플레이스캠프제주 뒷편에 자리잡은 이탈리안레스토랑 DITO와 이태리선술집, 일본식 가정식 이자카야는 방문하지 않았기에 코멘트하지 않는다.

독립영화페스티발중이어서 휴점한것 같았다.





편집샵 조슈아(Joshua's Favorite)

제주에 이런 편집샵이 얼마나 있을까? 보는재미 쇼핑하는 재미를 주기에 충분한 곳.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물건은 별로 없지만, 재밌는 물건은 차고 넘치기 때문에 아이쇼핑만으로도 시간은 자알 간다. 선물쇼핑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제주도기념품이랍시고 조악하기 짝이 없는 디자인과 뻔한 상품이 넘쳐나는 제주도기념품점을 정말 많이 다녀봤는데, 그런 조잡한 물건이 제주를 담고 있다고 해서 선물하는것 보다, 선물다운 물건을 전해주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머니선물(접시)을 이곳에서 구매했다. 투숙객은 10%할인 된다.

​프라이택(Freitag)도 있고 재밌는 물건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있다.


​해변에서 입으면 이쁠 하와이안스타일 아니.. 제주스타일 옷들이 가득하다.



밤이되면 이곳은 축제~!
​내가 방문했을때에는 독립영화페스티발 기간이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다양한 페스티발이 열렸었고, 지금도 열리고 있는걸로~ 벼룩시장은 날씨가 허락되는 계절에는 매주주말에 열린다고 들었다.

​영화제 전야제 준비중인 모습, 주말이라서 벼룩시장도 함께 열린다.


​이 그릇들은 팔고있는 아주머니가 직접 만든줄알았고, 그렇다고 얘기한걸로 기억하는데, 집에와서 자세히 보다보니... made in 인도 였다  -ㅅ-;; 이 벼룩시장의 모든제품이 그들이 직접만든건 아닌듯했다.


​이 도마는 판매자회사가 직접만든게 확실했다.

벼룩시장과 영화제가 어울어지면서 ​작은 축제가 되버린 분위기 ~


축제가 끝난 이른 새벽에는 이렇게 맥주한잔하기도 좋다. 평일에도 이곳은 자유롭게 맥주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 있었다. 깨끗한 뒷처리는 필수.

일출때 옥상에 올라가보자. 옥상테라스는 모두에게 열려있으며, 성산의 일출이 잘 보인다고 한다.


5박6일간 느낀 플레이스캠프제주 리뷰총평

장점

숙박료가 저렴하다. 1박 6만원대도 가능한데, 각종 이벤트때를 잘잡으면 더 저렴하게도 가능할듯하다. 숙박료로 아낀 여행경비로 더 즐거운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플레이스캠프제주는 매우 좋은  선택지다. 숙소에서는 잠만자고 열정적으로 제주를 돌아다닐 여행객들에게도 이곳은 좋은 선택지다. 저렴한 숙박료에 위의 모든 것들을 가까이서 즐길수 있다는것. 트렌디하고 힙한 분위기라는것. 플레이스캠프제주의 큰 장점이고 매력이다.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어서 전기차사용자에게 편리하다.

단점

객실에 신발을 신고 들어가야하고 좁아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제주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싶다면, 이곳은 피해야할 곳이다. 또한, 성산지역에 맛집이 그렇게 많진 않은편이고, 게다가 저녁시간 술을 즐기기에 트렌디하고 매력적인곳은 더욱 없어서, 갈만한곳이 결국 플레이스캠프제주에 위치한 술집들인데, 대표pub인 스피닝울프의 가격이 비싼편이다. 그 외에는 특별히 단점이라 할만한것은 떠오르지 않는다. TV없는 이곳의 컨셉이 이해는 되지만, 막상 밤시간 TV를 못보니 조금 아쉽다. TV를 봐야 할 사람은 노트북을 반드시 가져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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