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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있는 것들/정치, 사회

네이버와 작전세력 - 댓글 4400개가 넘어도 네이버메인에 오르지 못한 뉴스. 네이버의 이상한 뉴스배치. 1년만에 똑같은 현상이 반복된 네이버 뉴스 조작

by 누커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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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장이 컸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가 방송된 2014년 4월 26일 밤.  '세월호 불편한 진실' 편의 관련 뉴스가 네이버 뉴스홈에서 사라졌습니다. 사라진건지 언론사에서 기사자체를 아예 안쓴건지 알수없다 이날 'SBS그것이알고싶다(이하 그알)'에선 '민간잠수수색을 막은사실', 'VTS교신 내용 편집의혹' '경찰의 언론통제시도' 와 같은 특종급 중요한 내용들이 많았지만 관련 기사들은 찾을수 없었고, '세월호 선장은 예스맨이었다', '김상중 눈물' 과 같은 본질에서 벗어난 의미없는 뉴스만이 네이버뉴스란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네이버뉴스를 이래저래 누르다보니 이해할수 없는 오류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것은 1년전 노무현대통령 NLL발언록을 국정원이 편집한 정황에 대한 뉴스가 특종으로 올라왔을때와 똑같은 현상이었습니다. 잠시후에 이 내용은 알려드리구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수많은 '그알'뉴스중 유일하게   '진도 해경과의 VTS 교신 조작의혹있다' 내용의 기사 하나가 네이버에 올라와있었는데요.

뉴스 페이지 자체가 삭제된것은 아니고 버젓이 url은 존재합니다. 아래 주소가 그 뉴스 링크이구요.  스마트폰에서는 제대로 검색도 되고 보이지만 PC에선 아래링크를 통해서만 볼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뒤에 설명드리기로 하구요. 일단 보시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0650443

이 기사는 현재 <속보-사회>카테고리에서만 보입니다.  

 



 



 

 



<네이버 뉴스-사회>카테고리로 가면 안보입니다.

 







 

 

어쨌든 뉴스가 속보카테고리에선 보이긴 하고 제목 검색은 되는데 뭐가 문제란 말이냐?

어떤 차이가 있는 거냐면요.



첫째, 각 뉴스 카테고리의 리스트에 뉴스가 배치되지 않으면 네이버 메인에 올라갈수 없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등등의 카테고리에 등록이 되어 배치되어야만 댓글이 많거나 뉴스 조횟수가 높을때 또는 네이버뉴스편집자에 의해 선택되어 메인에 뜨거든요. 속보 메뉴의 뉴스리스트에만 보여서는 메인에 안뜹니다. 속보메뉴의 뉴스리스트는 네이버가 취합하는 언론사의 모든 뉴스들이 시간순으로 쌓이는 곳일뿐입니다.

 

둘째로는
속보카테고리에서만 해당뉴스를 볼수있다면, 그 뉴스를 볼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겁니다. 속보카테고리는 빛의속도로 뉴스가 올라오고 쌓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다른 뉴스들로 뒤덮여서 뒤로 넘어가버립니다.

속보-사회 메뉴를 클릭해서 뉴스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뉴스홈-사회 메뉴를 클릭하죠.

아래 사진처럼 불과 1시간만에 사진뉴스를 포함한 네이버가 취합하는 모든 자잘한 뉴스들이 쌓이면서 안보이게 됩니다. 빠르게 뒷페이지로 밀려납니다. 더더욱 그 많은 뉴스를 헤집어가며 뒷페이지를 클릭해가면서 뉴스를 보는 사람은 없죠.

 

즉, 이 뉴스의 url 주소를 알거나 제목으로 검색하지 않는 이상 이 뉴스를 볼수 있는 방법은 없는겁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지 40분만에 4페이지로 밀려났네요. 점점 묻히고 있는 것이지요.



 



 

 

 

2014년 4월 27일 새벽5시 15분 현재 댓글은 4400개가 넘었지만 네이버 메인에는 뜰수가 없습니다.  뉴스-사회 카테고리의 뉴스리스트에 등록이 안되어있으니까요.

 


 

이와 똑같은 현상이 1년전 있었습니다.  

국정원이 NLL 발췌본의 문장을 부정적으로 조작해서 언론에 발표한 내용을 뉴스타파가 보도했고, 이 내용의 기사가 네이버뉴스에 떴었는데요.  <뉴스-정치>메뉴에선 안보이고 <속보-정치>에서만 보였고, 댓글도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네이버메인에 안뜨고 묻혔습니다. 스마트폰에선 뉴스가 제대로 보이긴하지만 댓글 등록오류가 발생해서 댓글하나 작성하는데 한참 걸렸었구요. PC에선 위와같은 경로로 찾아 찾아 들어가야만 볼수있었습니다. 

 

당시 내용 요약정리 링크

http://maru-0-maru.tistory.com/36



 

어차피 SBS 그것이 알고싶다 재방송 결정이 나서 진실을 알리는 방송은 많은 분들이 보시게 되서 다행입니다. 단지 이 글을 통해서 포탈1위라는 네이버가 어떤 방식으로 뉴스를 노출시키지 않는지 그 꼼수를 많은분들이 아셨으면 해서 정리해봤습니다.

 

현재 네이버는 서버오류가 있었다는 공지를 발표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뉴스홈에선 위의 기사가 안보이는 상태입니다. 1년전과 완벽히 같은 상황이 벌어졌네요.


현재 이기사를 작성한 국민일보의 홈페이지에서도 위 기사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이렇게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침몰 불편한 진실'에 대한 중요내용에 대한 기사들은 노출이 안되고 크게 중요하지 않은 '김상중 눈물' '세월호선장은 예스맨' 같은 기사만 나가면서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네요 ㅎㅎ





본방을 못본 제 주위 친구들은 그것이알고싶다에 대한 시덥잖은 내용만 인터넷뉴스에 보도되서 볼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 미디어포탈이 권력에 휘둘리는 것으로 의심하기에 충분한 일이 수상한시기에 두번이나 벌어졌습니다. 저같은 평범한 직장인이 두번이나 발견했슴을 고려해봤을때, 이런 일이 두번만 일어났을거라고는 믿기 힘듭니다. 참 안타깝고 답답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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