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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KBS뉴스집중'에선 정우성이 출연하여 영화 강철비와 관련한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생방이었죠. 앵커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이고, 한동안 고개들지 못했습니다. 저 앵커들 뿐만 아니라 카메라맨, PD들 모두 정우성의 발언에 얼굴들기 부끄러웠을겁니다. 자신들은 언론의 사회적책임 따위보다는, 자기자신과 자기가족들만의 안위를 더욱 걱정하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니까요. 대부분의 KBS동료들이 파업까지 해가며 KBS는 특정 정치세력의 '권력의개'가 더이상 되어선 안된다고 외치고 있을때, 동료들을 외면하며 일하고 있는 자신들이 부끄럽지 않았다면 ... 인간이 아니죠. 적어도 부끄러움은 느꼈으니 평범한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투브로 대체합니다.
위 인터뷰이후 정우성이 파업중인 KBS구성원들에게 보낸 영상
얼마전 SBS뉴스에 출연해서는
"연예인이 사회이슈, 정치 등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자기의사를 표현하는것을 비난해서는 안된다."
고 말한바 있습니다.
어제 강철비를 보고 나오며 영화도 별로였고, 정우성의 연기도 실망이어서.. 집에가는길에 정우성의 연기를 조롱하며 갔는데요. 괜히 미안해 지는군요 -ㅅ-;; 별로인건 별로인거지만, KBS에서의 이 '사건'은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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