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여행에서 사온 네덜란드 전통위스키와 함께 각종 요리실렫 뿜뿜내어주신 제수씨
바게뜨안을 파내고 이것저것 집어넣고 그위에 달걀을 올리고 오븐에 구워낸 요리. 달걀은 반숙이 포인트
깜빠스
이후에 메인요리는 꼬꼬뱅이었는데, 흡입하기 바빠서 사진찍는걸 까먹었다.
마지막 요리는
죽과 밑반찬(반찬은 사셨었나? 기억이 안남)
근데 이날 테이블위엔 줄곧 이런게 있었다.
말린 꽃잎파리 여러종류가 상에 놓여져있는데 이건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고?
사진을 보니 리코타치즈샐러드, 가지볶음요리도 있었다는게 기억났다 -.-
암튼 저 말린 꽃잎은 어뜨케 먹는것인가?
요건 요랗게 술에 담궈먹는 허브라고 한다. 아무술이나 담궈먹는 허브는 아니고,
이 도자기병에 담긴 네덜란드 전통주 마실때 함께 한다고한다. 이술을 파는곳에서 같이 팔고있어서 몇가지 사왔다고. 맛은 위스키맛인데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스코티쉬위스키나 버번위스키와는 조금 다른 맛이다. 왜 그런가 했더니 몰트와인, 엄격히 따지면 위스키는 아닌거다. 그런데도 도수가 매우 높다. 이술은 40도.
이술의 이름은 Jenever(또는 Genievre)이고 영어권에서는 네덜란드진, 홀란드진으로 불리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전통주이며, EU에선 이 두국가에서 생산된것만 Jenever로 인정하도록 지정하였다. 동생부부가 사온 Jenever는 Bols라는 브랜드인데 Bols는 1575년 암스테르담에서 탄생해서 지금껏 네덜란드 전통주의 중심으로 자리잡고있다고 한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도자기병에 담겨지는게 특징임. 중세 무역으로 흥한 네덜란드라서 그런지 동아시아의 자기문화가 영향을 미친듯 하다.
내가 처음 넣은허브는 약간 매운맛??맵다기보다는 화??~한맛. 박하사탕이나 민트보다 강한 그런것이었고 다른것은 살짝 쌉싸름하거나 형기로운 꽃향도 있었고, 술자체로도 위스키인듯 위스키아닌 위스키같은 맛난 술이었지만 허브를 띄워마시니 다양한 풍미와 향을 즐길수 있었다. 네덜란드갈때 쇼핑리스트에 올릴만한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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