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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폭설을 뚫고 강원도 여행 - 강릉, 양양, 속초( Anchor coffee, 물치항, 전라도식당, 박이추 커피공장, 다래원)

by 누커 2019.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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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주의보가 발령된날 올해 마지막 눈을 구경하기위해 용감하게도 강원도를 향하였다. 평창을 지나면서도 눈구경 못하다가 대관령을 넘어가니 눈이 쏟아지고 있다. 눈오는날 창가에 앉아 마시는 커피한잔의 정취를 느끼고자 강원도 커피거리가 유명하다하여 강원도에 커피가 왜 유명한지 이해는 안가지만  방문하게된 박이추 커피공장. 국내 바리스타 1세대정도 되시는듯하다.




​사진에 담기진 않았으나 폭설이 내리기 시작하였다.


번호를 받고 1층에서 대기중.

전광판에 우리번호가 뜨고나서 2층으로 올라갔다. 주문은 2층 테이블에서 할수 있다. 익숙한 시스템은 아니였다.


​눈발이 점점 굵어지고 거세지고 있다.




예가체프와 비엔나를 주문하였다. 언젠가 예가체프 네츄럴을 맛보고 내입맛에 안맞아서, 네츄럴인지 확인후에 주문하였다.




​잘은 모르지만, 명장의 이름을 내걸은 카페답게 커피맛은 매우 좋았다.



​함박눈을 구경하며 커피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폭설로 도로에까지 눈이 쌓일정도가 되자 숙소가는길은 설원이 되버렸다. 길가엔 운전을 포기한 차들이 속출했고, 폭설로 인해 예약한 펜션으로 가는 길이 막혔다. 장비도 중요하지만, 이런 날씨에 초행길을 운전하려면 많은경험도 중요하다. 그나마 제설이 어느정도 되는 큰길에서 접근가능한 펜션으로 옮겼고, 일단 체크인에는 성공....  펜션에 도착하니.. 눈발이 약해졌다.  속초까지 왔는데, 회한접시는 먹어야지? 용감하게도 눈으로 뒤덮힌 도로로 다시 나섰다.


​물치항은 작은 항구다. 그래서 강릉 속초등의 유명한 큰항구보다는 회가격이 조금 저렴한편인거 같았다.



​오징어2마리 + 멍게 +


​도다리 한마리 = 4만원

이정도면 비싼 가격은 아니다.





회도 맛있게 즐기고 다음날 아침일찍 찾은곳은 낙산사.

먼저 낙산사 입구에서 밥을 먹기로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리뷰많은 맛집을 찾아 갔는데.... 식당이름은 '전라도 식당' 이었다.



그런데.. 맛이 서울 우리동네 백반집 보다 못하거나 딱 그정도였다. 반찬도 정갈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고, 우리집 1층에서 장사하는 밥집보다 음식이 맛없었다. 대체 이걸 왜 맛있다고 한건지... 이해할수 없어 아쉽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맛있는걸로 배를 채우자며 아내와 서로 위로하며 나왔다.



폭설로 보이지 않던 회색하늘이 오늘은 파랗다.




​별다른 말이 필요없는 경치 감상~ 산책



산책후 낙산사 내에 위치한 전통찻집 다래원에서 모닝차 한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당귀차를 주문하였더니, 그곳에서 일하시는 보살님께서 당귀차 마셔봤냐고 물어보신다. 어떤 맛인지 아느냐고 다시금 확인하신다ㅋ 혹시나 어떤맛인지도 모르고 시킨건가 싶어서 걱정이 되셨나보다. 당귀차는 완전한 한약맛이다.

맛보다는 몸에서 열이 나게 해줄 보약같은 차를 마시고 싶어서 당귀차를 주문했다.



아내는 대추차를 주문했다. 이거슨 진정 죤맛이었다. 대추를 통째로 달여 갈아낸 정성가득 진한 대추의 맛. 강추한다.






속초중앙시장에서 만석닭강정과 온갖주전부리로 배를채우며 선물을 산 후에 ​서울로 향하기 전 속초에서 머무른 곳은 Anchor coffee

​실내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쓴 모양새다. 바다뷰도 좋고, 사진남기기 좋은 인스타그램용 카페. 커피맛은 그냥 그랬다.


바다뷰가 있는 자리는 경쟁이 치열했다. 우리는 바다를 실컷보고온후라 그냥 편하게 앉아 쉬었다. 고속도로에서 미친듯 쏴야 하니까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ㅎㅎ


폭설강원도 여행. 폭설에도 운전할수 있는 장비와 충분한 운전경험이 있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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