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코나EV의 연속된 화재로 인해 현대 전기차의 안전성이 이슈로 부각된 후 지난 10월8일 건교부는 현대차 코나EV의 자발적리콜을 발표했지요. 그런데 건교부는 리콜의 이유 즉, 화재의 이유를 배터리의 결함때문! 이라고 발표했어요. 배터리는 LG화학 제품인데요. 현대 코나EV의 화재는 현대차의 실수가 아니라 LG화학에서 생산된 배터리 때문에 불이난거다 라고 발표한 꼴이 되버린 겁니다. 이 발표가 나자마자 LG화학에서 공식입장을 내놨죠. ‘배터리에는 문제없다’ 화제의 이유는 다른곳에 있을 거다라는 얘기였죠. 그도 그럴것이 LG화학은 수많은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를 납품합니다. 하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코나EV처럼 불이나진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불량이 화재의 원인이 아니라면, 배터리의 온도를 관리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BMS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이 수백개의 배터리셀을 모니터링하며 적정온도를 넘지않도록 개별관리해주지 못하면 불이 난다는 거죠. 하지만, 현대차는 자신들이 설계한 BMS에 대한 언급은 하지않고, LG화학의 배터리불량이라는 입장이었고, 건교부도 그런 발표를 해서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0월15일 오늘 코나EV차주에게 연락된 현대차의 리콜안내는 ‘BMS를 업데이트 해주겠다’ 는 것. 코나EV차주들은 가까운 블루핸즈에 가서 BMS테스트 및 업데이트를 받을수 있으며 테스트 차량중 배터리에서 화재의 위험가능성을 발견하면 배터리를 통체로 무상교체해준다고 합니다. 며칠전까지 코나 전기차 화재의 원인이었던 ‘LG화학 배터리 때문이다’ 가 아닌 ‘현대차의 실수 일수도 있다’ 고 부분적으로 인정했다고 해석할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에 실시하는 리콜을 통해서 BMS업데이트, 배터리테스트를 받은 차량이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책임지겠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빠른 현대차의 과실 가능성 인정, 대처는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는 대목입니다. 물론, 애초부터 이런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발전해야 하겠지요. 어쨌든 한걸음씩은 나아져가고 있는 현대차그룹이란 생각입니다.
코나EV차주들은 빠른 시일내로 가까운 블루핸즈 방문하셔서 BMS업데이트 받으시고, 자신의 차량이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가능성이 있는 배터리라면, 무상교체되니까요.
블루핸즈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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