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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경주의 명물은 피자???? 읭?? KARIBU, 987, 경주피자 그리고 황남주택

by 누커 201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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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주역 날씨가 기똥찼습니다. 기와를 연상시키는 역의 디자인을 보니 '경주에 왔구나~' 실감이 납니다. 경주까지 2시간동안 SRT타고와서 경주에선 3박4일간 쏘카타고 다녔습니다. 차가지고 내려오는거보다 훨씬 편하더군요. 운전해서 내려왔다면, 휴게소에서 쉬는시간까지 4시간 걸렸을테니까요.














천년고도 경주의 옛유적들을 구경하며






























역사와 전통이 녹아있는 정취에 빠져서 황리단길을 구경했습니다.







서점 어서어서에서 재밌는 '읽는약'도 몇개 구입했구요.





밤의 황리단길을 구석구석 구경하며 전통의 미에 취해 다녔죠.



그런데 말입니다.




유난히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들중 상당수가 피자집이었어요. PIZZA!!

무슨가게지? 하고 가보면



KARIBU피자.(이집도 줄이 매우 길더군요)



저는 애초에  알쓸신잡에 김영하 작가가 방문했던 987피자를 먹어보고싶었는데요.





987피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습니다. 3일째에 결국 먹긴했습니다ㅋ 맛이요? 잠시후에 말씀드릴게요.





배가고파서 기다려서 먹긴 싫어서 다른 먹거리를 찾아서 돌아다니던중




골목으로 안내하는 경주피자

(골목에 있으니 여긴좀 한산하겠지)





헐...


이쯤되니 ...


'나만 몰랐을뿐 경주의 명물은 피자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얼마나 맛있길래?? 서울로 돌아가기전에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경주피자로 향했습니다.(987피자에서 릉을 바라보며 피맥하겠다던 꿈은 깨졌습니다. 사람이 너무많아서요.)



기와 이쁘죠




실내는 이렇습니다.







한옥의 지붕구조만 그대로 살리고 내부는 투박하게 마감했어요.

캐쥬얼하게와서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경주피자 메뉴와 가격



애플피자와 토마토스푼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토마토스푼파스타



그릇이 앙증맞아요. 핀란드 전통문양 느낌의 패턴에 닭모양 자기입니다ㅋㅋ









닭을 치워내면 닭이 품고있던 뜨끈한 파스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ㅋ


이게 상당히 맛이 괜찮았습니다. 사실 건물외관과달리... 들어왔을때 인테리어가 너무 캐쥬얼해서 약간 실망해서인지 맛에대한 기대를 그닥 안했던게 사실인데요. 애플피자는 식사로서는 실패작이었지만, 맥주안주로는 훌륭함  이 파스타를 주문한건 성공이었어요. 보통 이런곳의 파스타들이 달달한 경우가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토마토향도 매우 찐한편이었구요. 한그릇 더 먹고 싶었으나, 이곳에서 배를 불릴순 없어서 참았습니다.






요게 애플피자인데요.





꿀에 재운 사과를 토핑한 피자에 치즈를 얹고 구웠어요. 그래서 식사용으로 하기에는 달달한편이에요. 맥주안주로는 괜찮은듯요. 이날은 제가 바로 운전해야해서 맥주는 안먹었습니다.





이 다음날 987피자를 저녁에 먹었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실망스러운 맛이었어요. 토핑도 부실했구요. 사람이 지나치게 많이 방문해서 요리의 품질이 저하된걸수도 있겠지.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합니다. 그정도로 사람이 붐볐던건 사실입니다.



▶경주명물피자 총평

KARIBU피자는 못먹어봤고, 경주피자, 987피자를 먹어봤는데요. 맛으로만 따지자면, 저희동네의 가게들에 비해 나은점을 찾기는 힘들었어요. 하지만, 경주의 독특한 공기와 분위기속에서 피자와 파스타를 즐길수 있다는점은 이곳에 살지 않고 멀어서 자주 올수없는 저로서는 너무너무 부러운것이었습니다. 다음에 경주를 온다면 피자를 먹을것인가??? 질문한다면 ...

저는 NO 입니다ㅋㅋ







저녁에 맥주한잔 하기로 한곳은

경주아니면 느낄수없는 분위기의 장소로 골랐습니다.

숙소 소이한옥민박 근처에 위치한 '황남주택'입니다.




장소가 참으로 신박하죠ㅋ 낮에 지나가면서 보자마자 저녁에 여기로 술마시러 오기로 정했습니다.






빔프로젝트 보면서 대기중






 오래된 한옥건물 리뉴얼을 과하지 않게 잘해놓은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간의 거리도 넉넉하게 배치해서 북적대지 않아요. 그래서 한옥의 분위기와 함께 여유로운 술자리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황남주택 매우 칭찬해






이곳의 안주는 반건조오징어구이, 먹태, 쥐포. 그리고 라면, 과자류 뿐입니다.

정말 간단하게 맥주한잔하는 그런곳이죠. 하지만 저희는 착석한 이후로 주변 테이블 두세번 바뀔정도로 오래 마셨답니다ㅋㅋㅋ 이곳의 영업시간은 12시까지 입니다.




숙소는 소이한.옥.민박이므로 너무 취해서 민폐가 되기전에 숙소로 컴백 ^^




한옥사이로 거닐고 한옥에서 밥먹고 한옥에서 술마시고 한옥에서 자고


경주에서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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